매작과 Maejakgwa & 단호박 식혜 Sweet pumpkin sikhye 만들기, 레시피, 조리과정, 베이킹 후기

안녕하세요! 🙆‍♀️ 

어렸을 때, 할머니댁에 가면 할머니가 항상 '감주'를 해주셨는데요 

제가 밥알을 싫어해서 밥알은 따로 해주셨거든요,

개성주악을 만들면서 할머니 감주랑 먹으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밥알없는 단호박 식혜와 매작과를 같이 만들어봤어요 😉

(두개 동시에 하니 정신이 없었다는..... 😂)

노오란 단호박 식혜와 핑크 매작과 참 잘 어울리지요?^^ 

이제 만들러 가보실까요~

 

[재료 Ingredient] 

✔️단호박 식혜  만들기 
엿기름가루 200g
단호박 1개 
물 2.5리터
설탕 80g

 

✔️ 매작과 만들기
중력분 100g

물 45g

소금 2g 

생강가루 10g

계피가루 2~3g 

튀김용기름

 

시럽용 물 130g

설탕 100g 

(선택사항)

레몬청 30g

레드 식용색소

 

단술, 감주라고도 하는 우리 전통음식 식혜

밥알을 띄우면 식혜라고 하고, 다 삭은 후 밥알을 건져낸건 감주라고 한다고 해요. 

대개 식혜를 만들 때, 전기 밥솥을 이용하는데요, 

전기 밥솥 없이도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알게 되었어요 ^^

단호박과 엿기름 가루 간단한 재료만으로 맛있게 만들 수 있어요

노오란 색깔이 감돌아서 보기에도 예쁘고, 맛은 정말 달달해요 🧡

.

매작과는 '마치 매화나무에 참새가 앉은 모습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래요. 

우리 선조분들은 어떻게 이런 음식을 개발 하셨을까요? 이름까지 참 예뻐요 

사실, 저는 매작과를 처음 먹어봤는데요.

맛 본 순간, 어라? 한국식 진저쿠키인가 했담니다 😍

전통 방식대로라면, 生 생강을 갈아서 즙을 내서 사용하시는데요

신선한 생강향이 반죽에 잘 어우러져서 맛이 더 풍성해지고 좋을거 같아요!

하지만, .. 간편하게 생강가루로 대체했어요 ^^

전통 레시피에는 꿀이나, 설탕시럽으로 하시는데, 

제 마음대로 생강과 잘 어울리는 레몬청을 넣었더니, 새콤상콤한 맛이 일품이에요 

레몬으로 시작해서 생강으로 깔끔한 마무리에요! ㅎㅎ

 

[만드는 과정 The process of Baking]  

✔️단호박 식혜  만들기 
1 볼에 엿기름을 넣고 물을 약간 부어 문지르며 잘 저어주세요 

❣️처음에 물을 다 넣으면, 엿기름을 문지르기 어려우니,

물을 약간 넣어서 문지른 후에 나머지 물을 부어주세요❣️

2  엿기름 침전물을 가라앉히기 위해, 뚜껑이나 랩을 씌워 2~3시간 냉장보관 해주세요 

3 맑은식혜는 침전물 없이 깨끗한 윗물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윗물만 면보에 걸러 주세요

(아래 침전물까지 사용하게 되면, 식혜 색깔이 탁해질 수 있어요) 

4 깨끗하게 씻은 단호박을 통채로 전자렌지에 5분, 5분 돌려주세요

❣️갓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단호박은 매우 뜨거우니 데이지 않게 조심해주세요 ❣️

5 말랑해진 단호박 위에 뚜껑을 따고, 속에 씨를 긁어내주세요. 

6 단호박 노란부분만 다시 전자렌지 5~7분 돌려주세요 
7 노란 단호박 살만 으깨주시거나, 체에 한번 내려주세요 
8 큰 냄비에 엿기름물, 으꺤 단호박, 설탕 넣고 30분이상 졸이면서 끓주세요 
9 한김 식힌 후,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해주시면 완성 

 

✔️ 매작과 만들기
1 미리 가루류는 체쳐서 준비해주세요 

2 소금물을 수저로 한 숟가락씩 넣어가면서 반죽해주세요 

3 반죽이 한 덩어리로 뭉쳐질만큼 되직하게 뭉쳐지면, 비닐에 담아 냉장고에 30분정도 휴지시켜 주세요

4 냄비에 시럽재료를 다 넣고 중간불로 젓지 말고 설탕을 녹여주세요

5 설탕이 다 녹으면 약불로 줄이고 10분정도 졸여주세요 

6 다 졸여지고 나면 불에서 내려주세요 

7 작업대에 덧가루를 적당히 뿌린 뒤, 반죽을 꺼내서 밀대로 밀어주세요 

반죽의 두께는 0.2~0.3cm로 얇게 밀어주셔야 합니다

8 틀이 있으면, 매작과 틀을 찍어낸 뒤에, 한 쪽 끝의 귀를 가운데로 집어 넣어 뺀 뒤 모양을 잡아주세요 

저처럼, 틀이 없을 경우에는 적당한 크기로 자른 뒤, 칼집을 다 내서 모양을 잡았어요 

9 큰 팬에 기름을 넣고 약불로 온도를 120도까지 올려주세요.

반죽을 넣고, 140도까지 약한 불로 3~4분 정도 튀겨주세요 

10 초벌 튀긴 과자를 시럽에 넣어서 버무린 뒤, 체에 시럽이 건져 시럽이 빠지도록 해주세요

11 온도가 140도 정도의 기름에 과자를 넣고 시럽 거품이 사라질 때까지 2~3분간 다시 한번 더 튀겨주세요 

12 다 튀긴 과자는 체에 건진 후 기름을 빼준 후에 종이호일/키친타올에 식혀주시면 완성! 

[후기Review]

단호박 식혜는,

찜질방이나 카페에서 자주 사먹어 봤지만 직접 만들어 본 건 처음 이었어요 

입맛따라, 취향따라 내가 좋아하는 단호박도 듬~뿍 넣고 설탕양을 조절해서 만들어 마실 수 있어요

단호박 특유의 고소하고 달달한 향이 더 많이 나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어요 😍

밥솥으로 삭히지 않고, 끓여서 만들 수 있는 방법이고 저는 한, 1시간 정도는 졸이면서 끓였던 것 같아요

2.5리터 물이었는데, 다 만들고 보니, 식혜가 1리터 좀 넘게 나오는거 같더라구요 

냉장보관은 5일까지 가능하구요, 저는 이미...그 전에 다 마셨지요 ㅎㅎㅎ 

 

매작과는,

타래로 해서 리본 모양, 꽃모양, 여러가지 모양으로, 천연 색소를 넣어서 예쁘게 만드신 분도 많으시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집에 있는 하트 틀로도 한번 찍어봤어요 헤헷 ㅎㅎ

반죽을 밀대로 밀때, 반죽이 얇다보니.. 많이 찢어지기도 해요, 살살 다뤄주세요 

동시에 기름에 불을 얹으니, 주방 온도가 올라가서 반죽이 질어져서 다시 비닐에 담아 냉장고에 살짝 넣었어요 

처음 맛 본 전통과자인데, 옛날 선조분들이 과자로 즐기신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약과와는 달리, 집청 시럽에 담군 시간이 짧지만, 시럽이 묻어있는 상태에서 튀겨내서  더욱 바삭하고, 아니 아삭아삭 해요 

 저는 레몬청을 넣어서, 레몬의 상큼함까지 어우러져서 기름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어요 

지금까지 만들어본 한식 디저트 중에 최고에요, 최고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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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표 식용유

카페베네 레몬차

뉴질랜드산 단호박 2입

배대감 국산 엿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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